에그 여러분, 몇 년 전 벌어졌던 SPC 불매운동을 기억하시나요? SPC는 파리바게뜨, 배스킨라빈스, 던킨, 삼립 등 한국의 굵직한 식품 브랜드들을 운영하고 있는 종합식품기업인데요. 과거 공장에서 근로자의 산재 사고가 난 것을 계기로 SPC는 엄청난 사회적 지탄을 받았어요. 그런데 이번 달 19일, SPC 계열의 공장 노동자가 세 번째로 사망하는 일이 벌어진 것.

시흥에 있는 SPC삼립 공장에서 50대 작업자 A씨가 기계에 끼어 사망했어요. 제빵 기계에 윤활유를 뿌리는 작업을 하다가 컨베이어 벨트에 상반신이 끼었고, 구급대가 도착했을 때 A씨는 이미 의식이 없는 상태였다고 해요. 2022년과 2023년에 SPC 계열의 공장에서 각각 두 번의 사망사고가 더 있었고, 이외에도 기계에 손가락이 골절되거나 절단되는 사고들이 이어지면서 사람들이 SPC의 경영의 윤리성에 대해 의문을 갖기 시작했어요. 

공장의 노후설비, 산업현장의 안전불감증, 과도한 근무시간과 무리한 생산 가동 등이 주요 원인으로 지적되고 있어요. 다른 제빵공장에서는 보기 드문 끼임 사망사고가 유독 SPC에서 많이 일어난다는 것 역시 큰 문제로 보여요. 기업이 효율적인 생산에만 집중하면서 근로자의 처우를 개선하지 않고 있다는 것.

SPC 그룹의 회장이 안전경영에 직접적으로 책임을 지지 않는 구조도 문제가 된다는 의견도 있어요. 첫 사고 이후 SPC는 안전경영위원회를 설치해 활발히 운영했고, 자사 홈페이지에 안전경영 과제 진척률 95.2%를 달성했다는 성과를 내걸었어요. 하지만 안전사고가 전혀 줄어들지 않으면서, 결국 서류 안에서만 존재하는 안전경영이라는 말이 나오고 있어요. 또한 두 명의 근로자나 사망했음에도 경영책임자에 대한 수사나 처벌이 더딘 것 역시 이러한 탁상행정을 심화시키고 있다는 분석도 있어요. 

에그 여러분은 기업에서 벌어진 재해에

어떻게 대응해야 한다고 생각하시나요?

법을 엄격하게 적용하여 책임자를 강력히 처벌해야 해😡

vs. 처벌을 한다고 재해가 줄어드는 것은 아냐. 재해 예방을 위한 지원을 해야 해🤔

에그 여러분, 최근 교권에 관한 논의가 다시 화두에 오르고 있는데요. 대선 후보들이 앞다투어 '교권 보호'를 공통공약으로 내세우면서 관심이 쏠리고 있어요.  

지난달 28일 부산의 한 초등학교에서 5학년 학생이 교사를 폭행했는데, 이에 교사가 교권보호위원회를 열려고 하자 학생의 부모가 도리어 아동학대 혐의로 해당 교사를 고소하는 사건이 일어났어요. 지난 2023년 서이초에서 업무 스트레스와 학부모 민원으로 고통받던 교사가 자살한 이후로 비슷한 사건들이 계속 발생해오면서 교권 보호에 대한 논의가 활발해졌는데요. 이번 부산 사건까지 겹치면서 대선 후보들의 적극적인 교권 보호 공약 추진에 불을 붙인 것 같다고 해요. 

지난 호에서 7세 고시와 아동학대에 대해 소개하면서 던졌던 질문, 기억나시나요? 

좋은 대학을 가기 위해 사교육은 적극 이용해야 해!😀

vs. 공교육으로도 충분하도록 교육 제도를 개선해야 해!😡

다른 에그님은 이런 의견을 내주셨어요!

광주환경공단이 지구를 위한 메시지를 전달하고 있는 뮤직비디오들을 소개했어요! 평소에 우리가 의식하지 못하고 듣던 음악들이지만, 잘 살펴보면 환경 문제를 정면으로 다루고 있다고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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